엄마, 나한테 예수님 믿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민순희 집사

“엄마, 나한테 예수님 믿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네 눈물을 보았고, 네 기도를 들었노라’ 하신 아버지, 오늘 저는 하나님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신앙생활을 회복하지 못한 채로 방황하던 작은 아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회복하기까지 엄마인 저의 헌신과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어, 주님이 저에게 지혜를 주셔서 딱 세 번만 교회 가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엄마가 다니는 교회는 청년들도 많고, 목사님 말씀, 설교도 좋다고 계속 말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 가자는 소리 하지 마세요. 저는 교회에 안갑니다.’라고 했습니다. 또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아들이 저한테 미안한 일이 있어서, 이번에는 마지못해서 약속을 했습니다. ‘딱 세 번입니다.’라고요. ‘그래, 딱 세 번이다.’하고 교회를 두 번을 연달아서 왔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한 번은 미루고 또 이루고 하다가, ‘오늘 마지막 날이다 가자.’고 해서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다시는 가자는 말 하지 마세요.’라고 다짐을 받는 겁니다.’ ‘그래 알았다. 그런데 점심식사하고 담임목사님 면담까지 하고 오는 것 까지다.’라고 했습니다.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 아버지 여기까지는 제가 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아버지가 책임져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셨습니다. 작은 아들이 목사님과 면담 후에 교회를 다니기로 했습니다. 목사님들의 친절함과 사랑의 말에 힘을 얻어 즐거운 마음으로 정착하고, 찬양으로 쓰임 받게 해달라고 했던 저의 기도제목이 응답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엄마 나랑 교회에 갑시다.’라고 해서, ‘그래, 엄마는 너무 빠른데 교회 가서 중보기도하지 뭐.’ 그렇게 대답하고 같이 교회로 가는 버스 정류장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어릴 때 신앙생활을 하게 된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웠던 때를 추억하면서 ‘엄마, 나한테 예수님 믿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라고 속으로 외치면서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앞을 가려서 말을 할 수가 없이 하나님의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믿음으로 성장하고 성숙하여, 주님의 충성스러운 일꾼으로 사명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님이 간섭하여 주시고 역사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