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다 아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조만주 권사

오랜만에 간증문을 쓸 여유가 좀 생긴 것 같습니다. 쌍둥이들이 60일을 지나면서 밤에 좀 깊게 잠도 자주고, 아직 낮에는 전쟁이지만 이 또한 편안한 시간들이 곧 오리라 믿으면서 감사하며 시간들을 보냅니다.

지난 60일은 하루하루가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라 진이 빠지고 잠을 못 자 환청이 들리고 먹는 것조차도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들인지라 불평할 수 없었고 아이들을 임신하게 된 과정만 생각하면 그저 감사할 수 밖에 없는 시간들입니다.

이 시간들을 지나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희생, 고통. 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더 절실히 깨달으면서 더 감사하며 살기를 결단해 봅니다.

예수님 믿지 시작한 지가 벌써 5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주일 예배 지각을 해 보기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속상하고 안타깝고 주일성수할 수 있는 축복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예배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더 소중히 귀하게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 저는 천국 가는 그날까지 예배의 자리를 지키고 싶습니다. 악한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하시고, 치매 같은 질병으로 예수님 잊어버리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예배 드리다 기도하다 주님 만나기를 소원합니다.

짧은 순간 순간 기도하지만 기도하다 마무리도 못하는 처지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내 마음 다 아시리라 생각하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