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힐링되었던 행복한 교사 세미나

배상은 집사

교사세미나를 참석하기 전까지 마음이 전쟁이었습니다. 세미나 출발시간을 맞추기 위해 직장 출근시간을 새벽당직으로 바꿔야하고, 빨리 퇴근하기 위해 안 해도 될 부탁도 해야 하며, 이른 퇴근을 준비하기 위해 급하게 움직여 하는 것도 너무 싫었습니다.

아이들도 걱정이 되었고, 무엇보다 제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었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쉴 여유가 생기는데... 쉬는 날은 쉬면서 지친 체력도 재충전 할 수 있는 그 시간을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쉴 수 있는 시간을 반납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안가야지!, 쉬어야지!” 하는 마음을 가질 때 마다 서정아 부장님, 조혜정 선생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더 더욱 고민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렇게 신경 써 주시고 챙겨주시는데 참석 안하기도 죄송하고, 책임감 없어 보이는 것 같아 마지못해 무거운 발걸음을 하였습니다.

숙소에 들어가 너무 피곤하고.. 힘들고... 지쳐... “왜 왔을까?” 후회하며 기도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하면서도 마음이 무거워 “왜 저를 쉬지 못하게 하고... 여기까지 오게 하셨는지... 저를 어떻게 하시려고 쉴 틈을 안주시나요?” 질문을 던지고 서러워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새로운 환경에 제대로 잠을 못 자던 제가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었고, 몸은 피곤하고 눈꺼풀은 무거웠지만... 목사님의 말씀은 귀에 쏙쏙 들어 와 나 자신에게 자극이 되었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힐링되어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조혜정 집사님께 “여기 올수 있도록 붙잡아 줘서 고마워요~!”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해 주신 주님께 정말 감사하였습니다.

2번째 예정 된 교사세미나 장소와 지역을 이야기 나눌 땐 “연차를 쓸 수 있는 날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머릿속에 떠올라 “하나님은 저를 이렇게 참석시켜 힐링하고 부정적인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주시려고 그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이 아니였으면 다음세미나, 그 다음 세미나에도 참석하지 않았을 텐데 끝까지 저를 붙잡아 주신 주님과 목사님, 유초등부 교사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지금 이 마음 계속 유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또 마음 붙잡아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