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주어진 달란트(Talent) / 장용주 장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영원한 생명주시며

주의 백성 삼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북부산성결교회란

교회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게하시며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역사하십니다.

우리에게 저마다의 직분과 사명을 주셔서 교회를 섬기게 합니다.

그리고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에게 주신 달란트가 있습니다.

우리는 한 달란트 두 달란트 아니면 다섯 달란트를 받은 자들입니다.

과연 우리들은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잘 활용하고 쓰임 받고 있는지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나에게 주신 달란트를

그냥 묻어 두고 있는지 아니면 잘 활용하며 노력하여

배가되도록 힘쓰고 있는지 우리 스스로 잘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며칠 전 일입니다.

부산서지방회 임원 수련회로 제주도에 가 있을 때였습니다.

부목사님으로부터 “4층 유아실 난방장치가 동작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벌써 오래 전부터 동작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수리하는 전문기술자를 불러야 하는지

아니면 난방장치를 다시 설치해야 하는지 걱정입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왜, 내가 해야만 하지?” “다른 사람들도 많은데?”

짜증스러움이 제 마음을 지배하려 하였습니다.

교만이었지요. 그렇게 제주도에서 돌아와서 새벽기도 에 참석하였습니다.

기도하던 중 자꾸만 제 마음 속에 들리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내가 너에게 준 달란트 있지 않느냐!” “그것 네가 해!”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소리를 들으면서 저는 거부 할 수 없었고 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부산서지방회 임원 모임이 있어서

해운대까지 가야 하는 바쁜 시간이었지만

짬을 내서 서둘러 전도사님과 난방장치를 고쳤습니다.

정말 작은 일이었지만

제게 주신 달란트를 활용하고 쓰임 받았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후련하고 뿌듯하고 기쁘고 감사 했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