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소망합니다 / 윤정금 집사

      여름성경학교수련회 준비하는 과정이 개인적으로 참 쉽지 않았습니다. 집에 두고 가는 두 아이들, 여러가지 일들로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수련회에 참석했습니다. 두 차례의 교사강습회 때  파리, 이, 개구리, 피 재앙 과 같은 여러 미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솔직히 내용을 잘 이해 못하고 있었습니다. 출발하면서부터 교회 차량 안에 여러가지 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함께하는 선생님들과 미션을 진행 하면서 이스라엘이 겪은 열가지 재앙의 의미를 깊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미션마다 출애굽기의 내용을 살펴보며 많은 은혜를 받았고, 특히 수련회 때 집회 설교를 듣는데 꼭 우리가족을 위해 준비하신 설교인 것 같아 마음에 찔림이 있었습니다.

      권사님들의 수고와 헌신, 청년들이 수련회를 함께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은혜임을, 당연한 게 당연한 것이 아님을 깨닫고 온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수련회가 저의 작은 깨달음의 시간이였습니다. 이 마음 잊지말고 힘들 때마다 생각하며 견디길, 또한 매일 은혜를 간직하며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