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따라 주저하지 않고 묵묵히 나아가는 성도가 되겠습니다.

정예은 성도

말씀을 배우며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우상숭배, 속마음과는 전혀 다른 가증스럽고 이기적인 고백, 형식적이고 잘못됨을 알면서도 뉘우치지 아니하고 거룩한 척을 하는 모습들.

그 중에서도 사사기 19장에 동성애가 판치는 상황과 첩을 두어 악행을 저지른 뒤 힘없는 여자를 방치해 돌아서서 죽음에 이르게 하고, 그 첩의 시신을 보란 듯이 토막내어 이스라엘 사방에 보내는 섬뜩한 행실을 보고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사기가 이렇게 잔인하고 무서운지 몰랐던 나에 대해 반성과 함께 오늘 우리의 상황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색연필 공부가 어떻게 진행되어지는지 궁금했는데, 첫날 온가족이 함께 말씀 공부한다는 점에 감사했고, 정말 여러 가지 색을 밑줄 그어가며 필기하는데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 되니 흥미도 느껴지며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시고 전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부끄러운 나의 신앙이지만 이번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을 올바로 전하고 전도할 수 있을 것만 같고, 누군가 나의 기도가 필요하진 않을까 생각해 보고 누군가의 기도 중보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거저주시고 쉽게 얻는 부어주시는 차려주시는 하나님의 귀한 은혜를 나눠주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룻의 성실함과 열정을 생각하며 찬양의 가사처럼 저 높은 하늘 위로 밝은 태양 떠오르듯이 주저하지 않으며 주의 길을 묵묵히 걸어 나아가는 지혜로운 여인, 실천하는 여인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제대로 말씀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몸 사리지 않으시고, 귀한 말씀 준비해 주신 목사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말씀 공부하는 걸 정말 마귀들이 좋아하지 않아 흔들릴 수 있었던 상황에 목사님은 늘 한결같이 어린 양들을 위해 먹이를 주듯 우리에게 든든한 말씀의 양식을 채워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교회에 오셔서 희망과 사랑과 도전을 꿈꾸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주관하시고 함께 동행해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