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는 은혜에 감사하고,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강은지 청년

1.

먼저 간증문을 쓸 수 있는 마음과 매순간 은혜 받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또한 말씀을 통해 주시는 영적인 마음, 그리고 그 영적인 마음을 함께 나누고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동역자를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구역예배 때 “목회자를 위한 기도”를 드리며, 처음엔 왜 이렇게 이 부분을 매 순간마다 넣어 기도하게 하시는지 ‘너무 강요하는 것은 아닌가?’,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라도 해야 우리 공동체에서 기도하기 때문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알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있는 썩은 동아줄, 고쳐지지 않는 습관, 버려야 할 것들을 말씀으로 가르쳐 주시고, 그 말씀 덕분에 나는 더 깨어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것을 말입니다. 모태신앙으로 믿음생활 했다고는 하지만 약하고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믿음이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하나 세워지고, 새롭게 느껴지고, 깨닫고, 마음으로 받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이 너무 알아듣기 쉽게, 그리고 나의 상황에 맞게, 뭔가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는 것을 느끼게 되니까 너무나도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매 주일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한 주를 살아가는 것이 마귀를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더 갈급해하는 나의 모습을 채워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목사님, 부목사님, 전도사님을 위한 기도가 왜 필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2.

그러면서 감사한 것은 목사님의 말씀이 나 뿐만 아니라, 우리 구역원들도 ‘너무너무 좋다’,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쉽게 이해가 된다’고 반응하는 것입니다. 저는 또 감사했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구역원들에게 우리는 목회자들을 위해 더욱 더 기도해야 한다고, 더욱 더 목회자들의 건강,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할 수 있게 마음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하자고 부탁했습니다.

구역모임을 할 때마다 말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음을 느끼고, 매주 목사님의 말씀을 음성파일로 함께 듣고 공유하며 다시 기억하게 하시고 은혜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3.

성경공부를 통해 말씀을 자세히, 깊게 알게 하실 뿐 아니라 어렵다고 느꼈던 성경을 재밌는 성경으로 듣고 기대하며 다음이 궁금해 복습까지도 하게끔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루한 성경공부가 아닌, 진짜 피곤에 절어있을지라도, 멍 때리고 앉아있더라도, 그 시간을 귀히 여기는 마음 알게 하시고, 권면해서 함께 하자고, 나 성경공부 한다고, 이런 것 배운다고 자랑하고 배운 것 나눌 수 있는 힘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4.

너무너무 감사한 것은, 무기력하고, 삶에 여유 하나 없이 손님한테 치이고, 피곤에 지치는 하루를 반복하여 살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말씀을 통해 감사하는 마음은 놓지 않고 살아가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간증문을 쓰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써내려가는 순간에 깨닫게 하시고, 그럼에도 부끄럽지만 받은 은혜를 일깨워주셔서 순간순간 경험한 은혜와 감사를 나눌 수 있는 더 큰 은혜를 경험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5.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기적을 경험하며, 믿음으로 자라나며, 믿음 안에 담대함으로 살아가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성경공부를 통해 나오는 사사 이야기들로 기도할 때, 좀 더 구체적으로 ‘이렇게 해 주세요’라고 자세히 기도할 수 있게 배우고 알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가 되지 않는 간증문이지만, 앞으로도 크고 작은 일에 감사하며 살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더욱 더 변화하고, 영적으로 성장하며, 묵은 땅을 기경하며, 내 삶을 자랑하며, 두려움이 아닌 담대함으로 매일 매일 은혜로 살아갈 수 있는 강은지가 되길 기도합니다. 간증문을 쓰게 허락하신 하나님. 오늘 하루도 승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