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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노호중 집사

  • 관리자
  • 23.12.07
  • 75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노호중 집사


몇 해 전, 겨울 휴가가 주어져도 별 할일이 없었던 저는 지리산 일출을 보려고 홀로 지리산 중산리로 출발하였고 오후 늦게 정상 밑의 로타리 대피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대피소 안에 짐을 풀고 저녁으로 라면을 끓이고 비싼 빵과 소세지도 데운 다음 맛있게 먹으려 하는데 제 옆에 건장한 두 아들을 거느린 가족이 등장하였습니다. 그들은 배낭을 열어 불판을 꺼내고 상추를 꺼내고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꺼내어 맛있게 구워 먹었습니다. 저는 그 옆에서 홀로 라면을 먹으며 나에게도 저

들처럼 가족과 함께 지리산에 올라 고기를 구워먹는 행복한 날이 오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아내와의 결혼을 마음먹은 뒤 하율이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그 당시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나도 이제 가족을 이끌고 지리산 일출을 보러 갈 수 있겠구나, 대피소에서 소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겠구나. 근종으로 인해 잘 자라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의 예상을 깨부수고 그렇게 첫째 하율이는 태어났습니다. 주말부부이기 때문에 하율이의 커가는 모습을 매일 생생하게 보지 못하지만 매주일 만나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행복합니다. 근종을 이기고 태어나서 그런지 무척 튼튼하고 활동적입니다. 누워있을 때는 다리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 헬리콥터 같다 했었고 기어다기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온 집안을 뒤집어 놓으며 돌아다닙니다. 그래도 예쁘기만 합니다. 그렇게 하율이를 키우기에 집중하는 중에 저희 부부의 바람대로 둘째도 생겼고 별 탈없이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둘째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하는 발길질이 예사롭지 않았고 태어나는 순간에도 발길질을 하였다고 간호사께서 웃으며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마 다리는 언니보다 더 튼튼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둘

다 지리산은 손쉽게 정복할 것입니다. 셋째는 잘 모르겠습니다. 결혼 전에는 셋까지 낳자 하였지만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둘로 만족해야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감당하겠지만 그럴려면 로또 1등이 연속 두번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첫째 하율이와 둘째 별하가 저희 부부에게 온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특히 몇 해 전의 꿈과 같이 지리산 일출을 같이 볼 수 있는 가족이 생겼다는 것에 더 감사합니다. 물론 아이들이 자라면서 제 뜻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 또한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가족이 원하는 순간 언제든지 불판과 소고기를 짊어지고 지리산을 오를 수 있는 멋있는 남편, 아버지가 되기 위해 매일 노력할 것입니다.제발 나의 두 딸이 산을 좋아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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