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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 김채영 집사

  • 관리자
  • 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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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 김채영 집사


작년 2022년 06월 21일. 하율이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올해 2023년 11월 27일. 별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율이와 별하를 만나게 되기까지의 저의 고백은 오로지 “은혜”였습니다. 실제로 “은혜” 찬양 을 많이 듣기도, 묵상하기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하율이의 임신 사실을 알았습니다. 늦은 나이에 만났지만, 서로에 대한 확신과 신뢰가 있었고, 자녀에 대한 꿈과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접하게 된 하율이의 임신 소식은 서로 에게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의 증거 같았습니다. 하율이 임신 소식을 접하기 전 짧게 드린 기도 의 응답 같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만약 아이를 허락해 주신다면, 그 아이는 하나님을 사랑하 고 그와 같이 사람을 사랑하는 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 기도의 응답처럼 온 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식은 단 3일 만에 고통의 소식이 되었습니다. 하율이의 임신 소식을 서로 공유한 지 3일 만에, 입덧인지 모를 현기증과 아랫배 통증이 생겼습니다. 겨우 출근을 했다가, 몸이 너무 좋지 않아서 조퇴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집에 누워있는데도 누가 배를 짓누르는 것 같은 고통이 지속적으로 계속되었습니다. 짓누르듯 아프다가, 좀 강도가 약해졌다가 편안해졌다가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짓누르는 고통이 반복되었습니다. 임신 전에 자궁에 근종이 많고 크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였었고, 근종 제거를 위한 진료를 보 던 중에 알게 된 임신이었고, 당연히 대학병원에 진료 예약을 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병원을 가보자는 어머니의 말에 근처 출산가능한 병원으로 갔었고 진료를 보았는데, 의사의 말이 “근 종이 너무 많고 크고 아이가 자라는 쪽에 있어서 아이가 자라기 어렵습니다. 아이를 지우고 근종을 제거 한 다음에 재 임신을 권합니다. 통증이 있다면 아마 지우지 않아도 아이가 못견 디고 유산이 될 겁니다. 아이가 못 클 겁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간호사 지인이 예약한 대학병원의 응급실에 가서 다시 진단을 받아보라는 의견에 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응급실의 오랜 기다림과 진료 결과, 당직 전문의도 동 일한 말을 했습니다. “근종이 너무 많고 커서 아이가 자리가 어려우니 아이를 지우고 근종을 제거하고 재임신을 권합니다. 대학병원에서 지우는 것은 절차와 시간이 많이 걸리니, 타 병원 에서 임신중절술을 한 뒤 근종제거술을 본 병원에서 하시면 시간이 단축 될 수 있습니다.” 감사가 절망으로, 축복이 시험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통증을 잡기 위해 임산부가 맞을 수 있는 근육 통증 주사를 맞았고, 너무 초기라 완전히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주사를 맞고 통증은 가라 앉았고 그렇게 절망을 안고 새벽녘에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호중씨와 많은 고민과 수많은 경우의 수를 이야기했고, 우리의 결혼이 만남이 순식간에 슬픔 과 절망이 되는 순간과 상황이었습니다. 여러 이야기 끝에 대학병원에 진료 예약한 교수님에 게 답을 구해보기로 했습니다. 담당 교수마저 어렵다고 말한다면 그땐 더 수가 없으니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10여일간의 불안한 시간을 보냈고, 예약된 날에 병원으로 가 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교수는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말을 했습니다. “아이는 충분히 클수 있다. 문제는 자궁통인데, 자궁이 커지면서 근종이 당겨지며 생기는 통증이 문제다. 그걸 못 버티면 자연유산되거나 산 모가 유산을 선택하는 수가 있다. 잘 지나간다면 충분히 출산이 가능하다. 최악의 순간은 생 각하는게 의미가 없다. 선택하시면 저희는 최선을 다하겠다.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저희는 담당 교수에게서 작은 빛을 보았고, 진료를 보고 나온 뒤 저희 엄마와의 통화에서 확신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껜 다 계획이 있으실 것이다. 주신이도 하나님이시오, 거두어 가시는 것도 하나님이시니, 우리는 주어진 것을 잘 받아들이자. 혹여 임신 유지를 하다가 유산하게되 더라도 그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니 받아들이자” 호중씨와 그렇게 서로의 신앙을 고백하고 임신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중보 기도를 요청했고, 그 중보가 10개월을 채워주었습니다. 훗날 알고보니 대구에서 근종이 있는 상태에서 출산을 시도하는 유일한 분이라는 것을 지인을 통해 들었습니다. 그 결과는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신 지금의 상황입니다. 하율이를 임신하는 10개월 동안 특별 한 자궁통은 없었고 하율이는 건강하게 잘 태어났습니다. 근종 때문에 세로로 제왕절개를 해 야 한다는 결정도 수술 바로 전날 가로절개로 변경이 되었고, 출혈 때문에 제왕절개와 근종을 함께 할 수 없다고 계속 말했었는데, 수술 후 다음 날 회진 때, “근종이 너무 꼴보기 싫어서 제거했다”라는 교수의 말에 저희는 다시금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했습니다. 교수는 둘째 생각 이 있으면 6개월 정도 뒤에 임신을 계획하면 좋겠다는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별하가 저희를 찾아와 주었습니다. 별하의 임신을 처음 알고 근종에 대해 물었을 때, 근종이 1개 작은게 있는데 임신에 영향을 주는 위치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상황, 특히 절망과 불행을 안겨주는 반갑지 않은 상황들은 우리를 참으로 비좁 고 깊은 곳으로 몰아넣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가운데 빛을 보는 것도 찾는 것도 참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그런 상황 가운데 “은혜”가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때때로 주어진 상황이 앞으로 나아감을 위한 것인지, 멈추어 서야 하는 것인지 알기 어려울 때도 많습니다. 나를 시험하시는 하나님 같지만, 여전히 그분은 그분의 계획 속에서 우리를 이끄시고 지키시고 돌보고 계심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우리로 하여금 고백하게 만드십 니다.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나누게 되어 영광이며,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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