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꽂히며 내 마음을 깨우는 은혜의 말씀

민미애 집사

요즘 들어 성경을 아니 말씀을 참 많이도 생각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교회에 나오면 겨우 몇줄 읽고 가는 게 전부였는데 말입니다. 처음 성경공부를 접하고 약간 신기함과 기쁨과 더불어 오는 감사함이 좋았습니다. 말씀대로 살기보다는 그냥그냥 살아가는 삶의 연속이었기에 별다른 의미도 재미도 못 느끼며 주어진 틀에서 세월만 보냈던 셈이지요.

1차 성경공부를 끝내고 약간의 달라짐은 있었지만 그 습관이 어디 쉽게 바뀔까요? 또다시 옛날 패턴으로 접어들려고 하는 찰나에 찾아온 2차 성경공부. 하나님은 참으로 신기한 분인 것 같습니다.

회사일 핑계로 나는 안하고 남편이랑 딸은 공부시키려고 했던 내 마음을 훤히 내다보시는 하나님께서 결국엔 2차 성경공부에 합류하게 하셨습니다. 힘든 가운데 열심히 하고자 하는 제 마음을 위해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지 주일 예배 시간을 거의 편안한 수면으로 보낼 때가 많았는데 웬걸 요즘은 말씀이 귀에 꽂히는 것 같이 생생하게 들립니다.

욕심이 생기면 ‘모든 것이 맞다’고 고집을 부리게 됩니다. 욕심은 전염되며 욕심 안에 죄악의 씨앗이 숨어 있습니다. 마음의 욕심, 감정의 욕심을 따라가지 말고 죄가 우리의 주인이 되지 않고 예수님이 우리의 주인이 되게 살아야 합니다.

이렇듯 말씀이 귀에 들어오니 비로소 느끼게 됩니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욕심의 땅을 기경하라? 맞습니다!

이 세상 살아가면서 마음을 내려놓고 그 사악한 욕심을 기경하면서 오로지 하나님 말씀으로만 살아야겠구나. 한번 다짐하면서 힘을 냅니다. 힘을 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