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행복했습니다 / 강은지 청년

처음에 수련회가 이렇게 저렇게 진행 된다는 얘기를 

교사들전체와 부목사님, 전도사님 모여서 회의하고 의논할 때, 

‘와 진짜 미쳤다.’ 막막하고 무슨말인지 이게 가능한건지 

정말 물음표 였습니다.

하루이틀 점점 킹덤수련회일정이 다가와지면서 조급함이 생기고, 

그냥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기도회를 통해 기도로 준비도 하고, 

맡은것과 전체일정을 다시 보면서 해봐야지!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그날이 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낙오가되어 영덕까지 편히 같이 못하고, 

중간에 버스로 갈아타야하면서 아이들도 힘들고 미션을 중간중간 해야하는데 

난감한 순간이 몇번이고 찾아왔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잘 따라와주었고 잘 해결되었습니다.

그렇게 처음부터 쉽지 않은 수련회가 시작되는 듯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챌린지와 찬양, 묵상, 게임, 식사시간, 기도회 시간, 

시간시간이 지나면서 놀랍게도 아이들이 묵묵히 잘 따라와 주었고 

조금씩 표정의 변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둘째날 저녁 기도회 시간, 목사님이 기도를 인도하시는데, 

하나님을 외치는 아이들 가운데 마음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 인도 안에 하나님 도우심으로 수련회가 정말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둘째날 밤에 새벽까지 아이들과 함께 놀았는데 

그 때 유초등부 청년부 할 것 없이 함께 웃고 떠들면서 

정말 오랜만에 수련회에서만 누릴 수 있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이들이 기도회 시간에 소리치며 기도해서 

목이아프다는 얘기를 듣고 또 한번 너무 감사했습니다.

수련회 내내 선생님들 마음 지켜주심에 감사하고, 

아이들 다치지 않고 잘끝나고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함께 할수있어 감사했고, 2박3일 동안 사진 찍으면서, 사진속에 성령님을 향한 

아이들의 뜨거움, 기쁨, 즐거움을 담을 수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