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악한 질병을 치료하시는 성령님!

김길순 권사

언제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모른 척하고 내 생각대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 찾아오셔서 매순간 당신의 자녀들을 살피며 보호하고 계셨음을 새롭게 깨닫는 은혜와 사랑과 치유가 있었다.

말씀시리즈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제목부터 감동적이었다. 무언가 놀라운 일이 감추어진 비밀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구역예배 때도, 가정에서도 묵은 땅 기경이 감동이라며 몇 번씩 이야기한 적 있다.

주일마다 전해 주시는 기경의 말씀을 들으며 갈아엎어 기름진 옥토 밭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의 메시지는 은혜 위에 은혜였다. 그러나 삶에서 나 자신에게 적용시키지 못하고 받은 것으로 지식으로 만족해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직접 일하셨다.

무지한 저에게 매를 드셔서 갑자기 심한 어지러움으로 병원을 찾고 치료와 검사를 이 병원, 저병원에서 받았지만 뚜렷한 병명은 나오지 않고 회복되지 않는 내 몸 상태였지만 아프고 쑤시고 통증은 없었다.

CT촬영으로 콩팥에 혹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그러나 너무 작아 5개월 뒤 재검하며 위, 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목사님께 심방을 요청해서 예배를 드리고 주일 날 한밤중 2시경 쿵쾅쿵쾅 소리와 진동으로 잠에서 깼다.

‘아~ 이건 또 무슨 일이야’라는 생각과 함께 내 몸에 대한 실망과 좌절, 그리고 장로님께 또 다른 염려를 끼치는 것 같아 미안함 등등에 앉았다 누웠다 이래저래 자세를 바꿔가며 뒤척였다. 그럴수록 쿵쾅쿵쾅거림은 더 세게 느껴졌다.

그래서 손으로 만져보았더니 무언가 손 안에 쥐어졌다. 타원형의 풍선 같은 것 내 손 안에서 쿵쾅거렸다. ‘이곳에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며 내 몸의 장기를 떠올려 보았다. 순간 신장이 떠올랐다. 깜짝 놀라면서 ‘아~ 신장’. 그 순간 혹시 ‘성령님 내 몸 안에서 일하고 계시는군요. 그렇죠? 일하고 계신거죠?’라고 여쭤봤다.

그리고 성령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확인하고 인정하고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며 아주 잠깐 감사 기도를 드렸다. 그 순간 쿵쾅거리던 것이 사라졌다. 눈으로 보여줄 수 없어서 말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병원 내시경 검사결과 이상 없다는 결과를 확인하고 사모님과 권사님께 이야기를 했다. 성령님께서 일하셨음을.... 성령께서 어떻게 내 안의 악한 질병을 치료하셨는지 혹은 없애주셨는지...

이제 저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는 주를 믿는 우리 모두에게도 늘 함께 하신다는 것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작은 일에도 간섭하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해 드리고, 북부산 신앙 공동체 안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담임 목사님, 사모님을 비롯하여 부교역자님들 늘 기도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입맛 없다고 귀한 것으로 도움의 손길 베풀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