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우리 하나님

조만주 권사

우리 둘째 진영이가 먼저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 그런데, 큰 딸 주은이가 아이가 없어 마음을 많이 졸였다. 큰딸 부부가 아이를 너무 좋아하는 마음을 알아 늘 간절하게 기도했다. 함께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셨다.

기도한지 2년여. 부활주일 하루 전. ‘전화를 해서 ‘주은아~ 하나님께서 부활 선물을 주실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다리자’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2주 전 병원을 간다’ 길래 조마조마하며 기다렸더니 임신이라며 울면서 전화가 왔다.

큰딸 부부랑 저희는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오늘 초음파 결과는 쌍둥이라는 엄청난 하나님의 축복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찌 다 말로다 할 수 있으랴. 자녀에게 좋은 것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심을 실감하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주제 아래 8번의 시리즈 말씀이 이어졌다. 매 시간마다 말씀을 들으면서 내 안의 가시, 상처, 잘못된 언어들, 게으름, 욕심, 돈. 그 중에 ‘생각’이 나를 많이 좌우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많은 생각들이 나를 지배하고, 그 생각을 절제하지 못해 실수할 때도 많았다.

8번의 시리즈 말씀 첫 시간부터 나는 많은 문제들을 발견했다. 사람들과의 문제, 물질의 문제, 건강의 문제, 자녀로 인한 염려 등 넘어지려고 할 때마다 그 주간의 말씀을 읽고 들은 말씀들을 되새기고 자꾸 나를 건드리는 그 무언가를 이기기 위해 기도도 열심히 했다.

이번 기회에 나의 묵은 땅이 기경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나를 좋은 땅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가 보다. 좀더 적극적으로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고 매달려야겠다. 이번 주에 은혜주실 말씀을 기대하며 기다린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