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삶으로 바뀌었습니다 / 이덕근 성도

교회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가 생각납니다. 

부모님의 권유로 나오게 된 교회는 참 따뜻한 곳이었습니다.

뭘 모르는 저도 찬양을 따라하며 괜시리 가슴 벅차올랐던 기억도 있습니다. 

짧은 기간 교회를 다녔지만 그 기간이 제게, 저희 가족에게 가장 뜻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이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알기 전 항상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감사함을 모르고 목표만 쫓는 삶. 바쁘게 살다보니 목표가 뭔지 잊게 되고

그저 앞만 보며 의미 없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 시간은 초조했고 때론 불안했으며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감사할 틈이 없었고 무엇이 감사한지 모르는 정말 불쌍한 삶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 나와 주님을 알게 된 이후 제 삶은

감사하는 삶으로 바뀌었습니다. 돌아보니 참 감사할 것이 많았습니다.

아침에 편안하게 눈을 뜨고 빛을 보며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

먹고 싶은 것을 먹고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으며 행복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일상 등

사소하여 느끼지 못했던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예배 특송을 준비하며많은 찬양곡을 들었습니다.

출근하는 내내 찬양곡을 듣고 수도 없이 부르며다시 한번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꼈습니다.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고 지친 하루 마무리할 때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항상 곁에 있음을 느꼈고 저의 기도를 들으심을 느꼈습니다.

주님이 주신 가정을 잘 이끌며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살고 이웃에게 베풀겠습니다.

부족한 저희지만 믿고 기다려주시고 항상 함께하고 계심을

알게 해주시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혜가 충만한 가정으로 거듭날 수 있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