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히 받은 은혜 / 민순희 권사

세찬 바람을 뚫고 일어서라는 주제로 특별새벽부흥회를 한다는 광고를 듣는 동시에 저에겐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직장 때문에 시간이 맞지 않아 도저히 둘 다 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꼭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현실은 녹록치가 않았습니다. 2주간 직장을 쉰다는 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자리를 비우면 다른 사람으로 교체가 되어 다시 들어가기도 힘들고 또 동료들에게 민폐도 되고 그리고 당연히 경제적인 손실과 당장의 어려움이 있었기에 큰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굳은 결심을 하였습니다. 기도 중에 나는 예수쟁이요 하나님의 자녀이다.라는 확신. 진짜 하나님께 다 맡기고 2주간 예배부터 드리고 보자. 라는 결단이 생겼습니다. 어차피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니까 예배하고 보자 라는 생각이 저에게 강하게 왔습니다. 그래서 2주간 부흥회를 완주하였고 큰 은혜 속에 제 자신을 성화시키면서 예수님의 깊은 사랑을 다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자녀를 통해 모든 경제적인 어려움과 고민들이 알아서 해결되게 하셨고, 또한 제 안에 다시금 천국의 소망과 확신을 가지고 영혼구원에 힘쓸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풍성히 받은 모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