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내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시는 주님

송명선 권사

가을특별새벽부흥회를 한다고 한다. 많이 기대하고 이 새벽에 어떤 말씀으로 은혜 주실까 사모하며 참석했다. 그런 나에게 첫 시간부터 전해주시는 은혜의 말씀, 한 말씀 한 말씀이 가슴에 쏙쏙 들어오면서, 과연 어디서 이런 말씀들이 나올까 궁금해 하는 마음으로 그 말씀을 2주일간 듣게 되었다.

말씀을 들으면서 말씀의 넓이와 깊이가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꿀 송이보다 달다는 말을 느꼈고, 말씀을 들으며 회개하게 하고 다짐하게 하며 결단하게 하기도 했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때는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되어 얼굴을 타고 내리며, 그동안 가슴에 박혀있던 답답한 마음이 시원하게 뚫리는 기분이었다.

난 직장생활을 할 때 교회 다닌다고 말을 했으며, 나를 배려해주는 감사하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 직장생활을 할 수 있어서 늘 주님께 감사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는 달랐다. 교회 안에서 상처를 받고 그것이 가슴에 응어리가 되었고, 말씀을 듣고 기도하면서 이해하고 용서했다고 하지만, 마음 한 구석은 불편했고 형식적인 인사였다.

그런데 이번 부흥회를 통해 내 마음을 만지시고 용서하게 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꼈다. 한없이 흐르는 눈물과 함께 그분들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었고, 마음이 평안해지며 얼굴을 봐도 불편함이 사라졌다.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면 주님의 용서하심을 구합니다.)

그리고 또 감사한 한 가지가 있다. 학생 때 방언을 하고 그 뒤로 아무리 기도하고 기대하도 방언이 안 되었다. 목요일 새벽기도시간에 방언이 나왔다. 처음에는 아닌가, 내가 착각했나 생각했다.

그런데 금요일 새벽 기도하는데 방언이 나왔고, 아 맞구나 싶어 주님께 감사드렸다. 이번 부흥회를 통해 주님은 상처받은 나의 마음을 깨끗이 치유하여 평안함을 주셨고, 방언으로 주님과 더욱 친밀한 기도를 하게 했으며, 말씀 듣기에 더욱 집중하게 했고, 그 말씀으로 주님을 더욱 더 알아가는 시간들을 갖게 해주셨다.

이번 부흥회를 통해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다. 지금의 한계를 극복하여 믿음과 순종으로 비전을 그려 주님께 나아갈 때 축복의 땅을 얻게 될 것이며, 현재도 나와 함께 동행하시는 주님이 나의 미래도 인도하실 하나님이심을 기대하며, 한 걸음 더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되기를 다짐해본다.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하신 주님! ‘주님만을 섬기며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이 찾으시는 예배자로 주님 앞에 서있겠습니다.’라고 다짐의 기도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