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술은 새 부대에!

장용주 장로

“북부산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합니다.”

지난 40년간 하나님께서 우리 북부산교회를 여기까지 에벤에셀의 은혜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통하여 출애굽하여 광야길 40년을 다닐 때 하나님께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던 모습을 봅니다.

수많은 우여곡절과 위험과 절망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많은 훈련과 경험, 연단을 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지난 북부산교회가 걸어온 길을 생각해볼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믿음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을 통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앞에 가로막은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때,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기생 라합의 선택처럼 신앙의 선택을 함으로써 가족들을 구원할 수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지 않고 교만한 마음과 생각을 품었기에 아이성 전투에서 실패한 이스라엘의 모습 또한 기억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고 그 말씀에 의지하고 기도하는 자에게 승리의 삶을 살게 하심을 믿습니다. “이제 회개의 능력과 거룩한 모습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오니, 순종의 능력을 보여주신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능력을 허락하시옵소서!”

이제 북부산교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 북부산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능력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을 지라도 우리를 지키시고 도우시고, 인도하시며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북부산교회가 이제 새로운 담임목사님을 모시고 새롭게 출발합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넣으라고 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모습과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함으로 세상 그 무엇보다 더 하나님만을 섬기고 직분과 사명을 잘 감당하는 자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