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출 수 없는 기쁨, 숨길 수 없는 웃음

김길순 권사

특별새벽부흥회 가운데 북부산교회를 향한 특별한 은혜로 함께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말씀과 은혜의 기대감으로 시작된 부흥회에서 여호수아의 말씀을 깊이 있게 전해주시는 담임목사님을 통해, 성경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사랑의 높이와 넓이와 깊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사모하고, 바래왔던 가슴 벅차게 행복한 시간 시간이었습니다.

첫 시간 말씀 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형통이다.’라고 약속하시고 명령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이미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머리로만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습관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충성한다고 했지만, 나는 나 자신을 속이는 교만함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부흥회를 통해 나 자신을 속이고 있었던 것을 회개하게 하셨고, 그 안에서 벗어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2일 주일 밤에는 특별새벽부흥회를 기대하는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잠을 깊이 자지 못했지만 낮 시간에 전혀 피곤함 없었고, 일하는데 아무런 지장 없이 평소와 똑같은 생활을 하면서 부흥회를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흥회 가운데 어떠한 걱정도 들지 않았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권사님들과 이야기 나눌 때 얼마나 내 마음이 기쁨으로 넘쳐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부흥회 말씀을 통해 깨달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며 따라, 가정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부활시키겠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그림을 그리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부흥회를 통해서 육체적인 놀라운 경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질병은 아니지만, 병원에서 고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은 육체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내가 감당해야 하는 머리 흔들림은 평생 함께 해야 하는 부담감이었습니다.

부흥회를 참석한지 한 주가 지난 월요일 아침, 스트레칭을 하던 중에 목에서 굽어진 무언가 쭉 늘어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후 목이 편안해 지며, 머리 흔듦이 사라지게 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정말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마음의 회복뿐만 아니라, 육체의 어려움도 온전하게 하시는 은혜를 경험하니 넘쳐나는 기쁨과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기뻐 여기저기 간증하던 중에 교역자분들에게도 기쁜 소식을 전하였고, 곧 이어서 부목사님께 간증을 해 달라는 전화를 받고 ‘괜히 말했구나!’ 후회하다가도, ‘그래 나의 간증이 성도님 누군가에게 또 다른 도전을 줄 수 있다면 내가 감당해야겠지’라는 마음으로, 두려움과 걱정은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온 성도들 앞에서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기도로 살고자 다짐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마지막 날 학생부와 청년부가 함께 준비한 음식에 다시 한 번 은혜를 받게 되는 반전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식당에서 받은 감동으로 2018가을 특별새벽부흥회는 더욱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담임목사님, 부교역자님들 성도님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우리 북부산교회에 큰 축복과 사랑, 은혜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을 다시 한 번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