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방법으로

권윤순 권사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늘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아멘.”

특별새벽부흥회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은혜 주심을 감사합니다.

오래 전 하나님께로부터 “풀무에서 너를 택하였노라”는 말씀을 받았을 때 너무나 두렵고 떨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넘어지면 옆도 뒤로 돌아볼 겨를 없이 하나님께 내버림 당할까 얼른 일어나곤 했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 하면서 쓰러지고 넘어지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여전히 목이 곧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살았었음을 고백합니다.

참으로 광야생활은 끝이 없고, 생각보다 더 많이 불편하고 고달픈 인생 여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체 주님의 군대는 어디에 있는 겁니까? 저를 대신해서 저 원수 마귀를 쳐부숴주지 않으시고 싸워주지 않으시며, 부르짖음에도 응답해주시지 않으십니까?’ 이렇게 주님께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특새부를 마치고 꿈에서 주님을 뵈었습니다. 주님께서 전투복장으로 믿음의 군사들을 이끄시며, 맨 앞에서 군사들을 지휘하는 모습이셨습니다. 너무 위엄이 넘치고 사랑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한 영혼에 대한 소중함을 아낌없이 발휘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마지막 시대적 사명을 말씀해 주시는 듯 했습니다. 비록 꿈이었지만 참으로 감격스럽고 주님께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끝이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새부 6일째 날 “또 다른 시작”에서 ‘새로운 시작은 회개로부터 시작한다.’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껏 가지지 못한 것 때문에 마음 한 구석에 감사하지 못한 것을 회개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받은 복을 세어봤습니다. 그 순간 별 것 아닌 것이 감사로 다가왔고, 천하를 주고도 얻을 수 없는 구원의 기쁨이 저에게 있으니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깨달을 수 없기에 더욱 감사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교회가 가나안 땅에 들어왔으니 저 역시 광야생활을 청산하고 가나안 땅에서 은혜의 삶을 시작해 보고 싶습니다. 이 모든 것이 참으로 부족한 저에게 큰 축복입니다.

교회와 담임목사님, 부목사님, 전도사님, 온 성도님 모두가 너무나도 소중하고, 우리 모두 가나안 땅에서 해야 할 일을 깨닫기 위하여, 성경 말씀을 통하여 목사님께 잘 배워 실천하며 오직 예수님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저에게 한 가지 소원이자 숙제가 있습니다. 바로 가족(남편, 큰아들 가정) 영혼 구원이 늘 기도제목입니다. 우리 가족도 나와 같은 기쁨과 은혜를 누리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말씀 중심으로 살아가려 애써봅니다. 부흥회를 통하여 목사님, 부목사님 안수해주셔서 감사하고 감격했습니다. 또 색연필 성경공부를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