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된 것들을 하나하나 제거하고 /최성인 안수집사

40여 년 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경에 대해 막연히 알만큼은 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성경을 읽게 되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고 내용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는 것이 힘들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도 성경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면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이번 전교인 색연필 성경공부를 통해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동안

의미 없게만 느껴졌던 것들이 맥락이 이해되고,

시편과 역대기와 같은 본문들을 함께 읽으며 공부하니

구술이 꿰어지듯 연결되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습니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기 전부터

많은 예언서와 역사서를 통해 차근차근 예고하셨다는 것이

저에겐 너무나도 큰 은혜였습니다. 

열왕기상 2장을 공부하며 세상적으로 보면 새 왕위에 오른 솔로몬이

자신의 새로운 시대에 해가 될 것으로 판단되는 정적들을 모두 제거하고,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새롭게 든든히 세워가는 장면이 보게 됩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정치적 행위로 보이지만, 영적으로 보았을 때 이 장면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살고자 결심한 자들이

어떻게 새출발을 시작해야하는가? 를 보여준다고 깨닫게 됩니다.

이전의 죄된 것들을 하나하나 제거해야 하는 구나

그렇지 않으면 이전에 좋았던 그것들이 내 믿음 생활의 발목을 잡고,

결국은 실패에 이르게 하는 구나

그리스도로 거듭나고, 하나님의 나라를 얻기 위해서는

옛것들과 함께 갈 수 없으므로 그것을 과감히 버려야 하는 것을

열왕기상 2장에서 깨닫게 하심을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교인 색연필 성경공부를 하면서 좀 더 말씀을 사모하며

주님의 자녀 되기를 다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