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씀 붙잡고 살겠습니다!

장준희 청년

나오미가 그 땅에 흉년이 들자 남편과 두 아들을 데리고 자기 자신의 뜻대로 모압지방으로 떠났다. 그런 후 남편은 죽고 두 아들도 오르바와 룻이라는 두며느리를 남기고 죽었다. 절망에 빠진 상황에서 나오미가 하나님께 회개했던 구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런 나오미의 삶이 죄를 사랑하고 내 뜻대로 살아가는 내 모습과 비슷하여 너무 부끄럽고 회개해야겠다고 느꼈다.

20년 동안의 긴 시간을 살아오면서 교회 와서 예배드릴 때 말고는 거의 성경책을 읽지 않고 펼쳐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번 색연필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올해부터는 매일 매일 성경 1장이라도 읽자는 목표를 세우고 읽고 있다.

이때까지의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보다 죄를 사랑했고 어떤 일이든 내 의견, 내 마음, 내 뜻대로만 하면서 살았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 왕이신 하나님 높임을 받으소서. 하나님 뜻대로 살겠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지혜를 주시고 은혜 베풀어 주세요. 죄를 더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해 주세요.’라며 기도해야겠다.

성경공부를 한지 벌써 14주나 된 게 믿기지 않고, 살면서 성경을 이렇게 재밌고 자세하게 베워본 적이 없었는데 정말 짧았지만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고, 하나님께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목사님, 편찮으신 몸으로 우리 성도님들을 위해 성경 말씀을 가르쳐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 말씀 붙잡고 살겠습니다.